공사장 인근 도로에 건설장비와 건설자재의 불법적치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과 위험을 노출됐다.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전주시 송천동 인근 상가 공사현장 앞은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와 공사장비등이 인도 및 차로를 점거하고 있다.

도로 위에 불법 적치물은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시야와 차도를 제한해 운전자들에게도 위험을 야기한다.

2차선인 이 도로에 적치물과 주변 공사장 인부들의 차량들은 도로에 그대로 불법주정차 돼, 승용차 겨우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뿐이다. 간신히 승용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탓에 마주 오는 차량이 진입하는 경우 옴짝달싹 못하고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또 인근 공터에는 공사장에서 나온 쓰레기들로 인해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정오께는 상가 공사현장 도로 한 가운데에 대형 건설장비가 점거하고 공사가 이뤄졌다. 이 상황에 2차선 차도와 인도 모두 점거하고 있어 보행자와 차량이 통행을 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도 공사현장에 작업 중임을 알리는 신호수와 표지판은 찾아 볼 수 없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오전 10시30분께 찾은 효자동 인근 상가 공사현장은 일방 통행도로를 막고 공사 중에 있다. 일방통행 도로에서 공사 중인 탓에 돌아가려는 차량과 들어선 차량으로 인해 도로위에 혼선을 빚었다. 이곳 역시 들어서기 전에 건설장비로 공사 중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신호수도 없어 운전자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상황은 비단 이곳뿐 아니라 전주시 모든 지역 공사현장에 공사자재, 쓰레기, 건설장비 등이 무분별하게 방치 돼있다.

공사현장의 편의를 위해 도로에 방치된 적치물과 도로를 점거한 건설장비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받고 있다.

공사현장을 지나가던 한 운전자는 “공사 중인 도로를 피해 가려했다가 공사 중인 표지판이나 신호수도 없어 들어왔다”며, “주변 공사자재와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차량들로 인해 사고가 날까봐 두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김용수습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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