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는 지난해 8월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결과 폴란드를 누르고 유치에 성공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1년이 됐다. 아직 5년이 남아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전북도가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가장 큰 이유는 노출된 새만금 부지를 활용하면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를 앞당겨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정부 사업인 새만금은 문재인 정부에서 부지매립을 하는 개발공사 등이 만들어지는 등 그나마 진척을 보이고 있다. 지금도 조금씩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새만금 부지는 SOC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전북도가 유치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는 전북도의 바람대로 새만금 SOC에 탄력이 붙어야 한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성공개최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필수다. 세계에서 찾아오는 5만명의 참가자가 육로로 새만금까지 이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정부의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면제와 절차 간소화가 필수조건이다. 국제공항 뿐 아니라 전주와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도 절대적이다.
하지만 5년 안에 새만금 국제공항과 고속도로가 완공 될지는 미지수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성공개최에 없어서는 안 될 인프라다.
여기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도 올해서야 공사 입찰이 이뤄진 상태여서 5년 안에 완공될지 걱정이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성공개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되고 연내 통과를 목표로 도내 정치권의 분발이 요구된다. 대회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행정절차 간소화, 예산 확보 등 정부차원의 행재정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전북도와 도내 시군도 대회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전북도와 도내 시군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북한 뿐 아니라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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