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아카데미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아리랑 전문화가 두시영(사진) 아리랑 조형미술연구소 대표의 ‘힐링 아리랑, 군산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서양화가가 아닌 아리랑 화가’를 자청하는 두시영 화백은 오직 아리랑만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정선, 밀양 등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아리랑 가락 속에 녹아있는 민족의 삶과 숨결을 듣고 이를 회화로 표현했다.

아울러 아리랑에 담긴 ‘민족의 혼’을 표현하기 위해 초기에는 흙을 사용해 작품에 강한 색채를 품도록 했으며,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색채, 형태, 내용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미협작가이면서 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부 대표를 지낸 두 화백에게 아리랑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한국 근현대사의 수없이 아픈 현장들을 보면서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위로와 신명이었으며, 사람들과 아리랑 가락으로 대화한 시간들을 현대 회화로 캔버스에 풀어 놓았다.

장영재 군산시 인재양성과장은 “다양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강사 섭외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군산새만금아카데미를 시민참여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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