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의 생활 및 의식 수준과 삶의 질 등 사회구조 변화 흐름을 조사하기 위해 20일부터 9월 4일까지 익산시(전북)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회조사는 가구·가족, 소득·소비, 고용·노사, 복지, 사회참여 등 8개 분야 52개 항목으로 1,005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만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 방법은 조사원이 세대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방식으로 이뤄지며, 조사자료 집계 및 내용 검토를 거쳐 최종결과는 12월에 확정되어 전북도청 홈페이지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사회조사는 7개 분야 65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고, 주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공교육비는 대학교 및 대학원생이 53.59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북평균 82.63만원보다 적게 소요됐다.

사교육비는 중학생의 사교육비가 34.8만원(전북 38.95만원)로 전체 학생그룹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교육 분야별 참여율은 학원수강이 78.8%, 방문학습자 26.5% 유아원 14.6% 과외, 인터넷 및 통신 강좌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의견에는 자발적 학습 고취를 위한 문화체험 기회확충이 36.8%로 가장 높으며 방과 후 및 토요일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운영, 상담프로그램운영, 외국어 교육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익산시의 평생맞춤 교육 복지도시로서의 시정방침과 맞물려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의 기회 및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나타내주는 지표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2017년도에 이어 올해 9월중 익산교육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해 익산시 교육발전을 위한 초·중·고, 청년, 다문화 등 여러 계층의 이야기를 듣고 자유토론을 통해 발전과제를 도출하는 등 익산시 맞춤형 명품 교육도시를 향해 더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 전반적 만족도는 53.9%로 전북 평균40.4%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쾌적성, 정시성, 친절성, 편리성 등 4개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교통수단 이용 시 이용시간 절약대책으로는 상습정체구간해소가 38.8%로 가장 높았으며 대중교통의 효율적 운영, 출퇴근시차제 등의 순으로 의견이 있었다.

현재 익산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및 시민 교통 편익을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 운영 및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한 행복콜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관련 정책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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