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북도의 ‘교육여행+산업관광’ 정책이 특수목적여행단의 호응을 얻어 내며 잇단 결실을 맺고 있다.
전북도는 중국 산동성 학부모와 학생으로 구성된 20명의 여행단이 지난 16일 군산항을 통해 전북을 방문, 2박3일 일정으로 도내 우수시설 견학 및 문화관광 체험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전북을 방문한 중국 산동성 동영시 정흥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군산대학교와 전주대학교를 방문한 뒤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한복체험, 부채만들기, 한지인형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남원광한루원과 지리산트래킹,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 119안전체험관 등을 둘러보고, 전주 전통음식을 맛보는 등 전북의 전통문화와 역사, 생태, 미식 등을 경험했다.
도는 현재 중국학생 및 학부모 유치를 위한 교육여행상품과 산업관광상품을 전담여행사와 함께 기획해 전북에 관심이 많은 산동성, 호북성, 사천성 등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를 펼치고 있다.
중국 산동성 교육여행 전북 단체방문은 지난 5월 24명, 이달 초 176명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도는 중국인 관광객의 최근 잇단 전북 방문 이유에 대해 특수목적여행단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기획 상품 홍보와 함께 지난 4월 군산~중국 석도 간의 국제훼리 증차(기존 3회에서 6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도는 더 많은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교육여행과 농업을 연계한 산업관광 여행상품을 확대 개발하고, 산동성을 주 타겟으로 해 중국 현지여행사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군산~석도 간 국제훼리를 이용한 중국관광단 유치를 위해 현지 관광설명회 및 홍보관 운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산동성 중심의 기관, 단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전북교육 여행상품과 산업관광여행 상품 홍보를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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