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중희 교수팀(대학원 BIN융합공학과)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초고온 에너지 저장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BK-21 플러스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 <어플라이드 캐털리시스 비 임바이론먼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IF=11.698) 최신호에 실렸다.

‘슈퍼캐퍼시터’는 전기자동차, 모바일 단말기 등 다양한 전자장비에서 짧은 시간 큰 힘을 낼 때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그러나 저장할 수 있는 전체 에너지양이 적고 작동 전압이 낮은 어려움이 이었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소재는 슈퍼캐퍼시터가 갖는 여러 단점을 보완한다. 새로운 슈퍼캐퍼시터는 고용량, 고출력이면서 제조가 비교적 쉽고 저렴하다. 여러 곳에 적용할 수 있으며 사용 연한도 길다.

연구팀은 해당 소재를 리튬이온 2차 전지, 연료전지, 태양전지 같은 차세대 에너지 저장 및 변환 장치 전극소재로 널리 활용할 거라 했다.

이중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래 전기 자동차 같은 전자장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할 핵심 기술인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가격은 저렴하나 성능은 뛰어나게 제조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효율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상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확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