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건축학과가 일본 토요대 국제지역학과와 노후도시 재생사업을 위한 한일 학술교류를 가졌다.

7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 동안 전주대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 학술교류 워크숍으로 지난해 도쿄 쿄지마 지역에 이어 올해 전주시 일대를 살폈다. 두 대학 교수와 학생들은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에서 상인들과 소통했다.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건물 형태와 업종도 분석했다. 일본 학생들은 남부시장과 청년몰에 관심을 가졌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식음료 위주로 판매, 현지인들이 찾지 않는 일본 전통시장과 달리 다양한 물품을 마련해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 찾는다는 이유에서다. 우수사례로는 한옥마을 내 구축된 관광 인프라를 꼽았다.

다이수케 마츠모토 학생(토요대 2학년)은 “일본은 간판만으로 상점을 찾아가야 하지만 한옥마을은 곳곳에 이정표와 함께 도로명 주소가 표시돼 쉽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와 토요대는 지속적으로 학술 교류해 한국과 일본의 도시재생 우수 사례를 연구하며 이번 결과물은 보완, 발전해 각 지역사회에 적용할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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