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샛별야학(교장 변상경)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40년 가까이 무상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떠나게 된 샛별야학이 전라중학교(전주시 덕진구 들사평1길 39)에서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라중학교는 부설로 방송통신중학교를 운영 중이고 방송통신중 학생 270여명은 격주 토요일마다 전용교실 2칸에서 수업을 받는다. 평일 저녁 운영, 방송통신중과 일정이 다른 야학은 방송통신중 전용교실 2곳을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실로 활용하고 휴게실을 교무실로 쓴다.

변상경 교장은 “도교육청 관계자와 전주교육장 등 여러 분들이 저희 사정을 듣고 갈 만한 곳을 알아봐 주셨다. 전라중에서도 흔쾌히 공간을 내어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지하에서 지상으로 환경이 바뀌어 한결 새롭고 원하는 대로 3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교사들 대다수가 전북대 학생들인데 전북대와 가까워 편리하다. 좋은 취지를 잘 이어가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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