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17일 장수삼절 중의 한분이신 의암 주논개에 대한 추모제를 순국일인(음력 7월7일)에 장계면 논개 생가지에서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장영수 군수를 비롯해 김종문 군의장과 군의원, 박용근 도의원, 박경준 농협 군지부장, 김용준 장수농협장, 곽점용 장계농협장, 송제근 무진장축협장,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추모제는 초헌관 장영수 군수, 아헌관 김종문 군의장, 종헌관 김순홍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이 충절의 표상이신 의암 주논개의 정신을 기리는 제례봉행, 헌공다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의암 주논개는 1574년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탄생, 1593년 6월 남편 최경회 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싸움에 참전했다가 중과부적으로 성이 무너지고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남편과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가장, 왜군 승전연에 참석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진주 남강변 현재의 의암으로 불리는 바위로 유인해 순국했다.

장영수 군수는 “의암 주논개의 애국충절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정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에는 의암주논개 순국 제425주기를 기념해 의암주논개님의 우국 충절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논개따라 삼백리」행사가 3개 시군(장수군, 진주시, 함양군)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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