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 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백제대로 등 주요 대로변 가로숲 조성으로 본격화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가로숲 조성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5억 원이며, 주요도로 가로숲 조성과 온고을로 띠녹지 조성, 온고을로 주변 가로녹화 등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주요도로 가로숲 조성사업을 통해 백제대로 등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가로수가 고사돼 빈 곳과 수형이 불량한 곳, 가로수 추가 식재가 가능한 장소를 찾아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주요교차로의 교통섬 등을 녹음이 울창하고 쉼터가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또, 전주의 주요 관문인 전주IC를 거쳐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서신동, 구도심 등으로 통하는 온고을로(서신동 통일광장~서곡광장~덕진경찰서~화개네거리~ 전주월드컵경기장~반월동 조촌교차로)의 도로경관을 개선하는 온고을로 띠녹지 조성사업도 전개한다.

온고을로 주변의 불량경관 대신 아름다운 꽃이 보이도록 은행나무 가로수 사이에 띠녹지 화단을 조성, 꽃이 피는 관목을 다양하고 화려하게 식재키로 했다.

아울러 온고을로에서 팔복동 국가산업단지 방향으로 나가는 간선도로를 정비하는 온고을로 주변 가로녹화 사업도 전개한다.

해당구간 공장 담장에 꽃이 피는 수목과 덩굴식물 등을 식재하는 벽면녹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실시설계용역 후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 사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김종엽 생태도시국장은 “1000만그루 나무심기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시민참여 프로젝트”라며 “행정과 시민이 힘을 모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세먼지가 심각하고 더운 지역인 전주를 맑은 공기 도시, 가든시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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