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첫 지급되는 아동수당 대상자 가운데 도내에서는 5000명이 아직도 신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만 6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씩을 주는 아동수당 신청이 6월부터 시작, 지난 두 달간 대상자의 94%가량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당이 지급되는 연령 기준은 만 6세 미만이며 9월에 지급되는 첫 수당은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지급되고, 10월분은 11월생까지 혜택 받는다.

도내 아동수당 지급대상은 8만명 정도 이고, 이 가운데 5000명(중복자 포함)정도 신청하지 않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청한다고 모두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득과 재산 심사를 통해 고소득층 아동은 제외된다”라고 했다.

복지부는 도내 지급대상 8만명 중 97.5%가 월 10만의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에서 아동 1인당 월 10만원씩 최대 72개월 동안 지급된다.

전북도는 “도내 아동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통장들이 직접 대상자에게 찾아가 신청을 유도하고 있다”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은 부모나 보호자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신청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때는 부모 모두의 서명이 필요하므로 아동수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미리 작성해 가는 것이 편리하고, 온라인 신청은 부모 모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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