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릴 예정이던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가 태풍으로 연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제19호 대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22일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를 연기했다”며 “지역의 재난대응 책임자인 시도지사들이 태풍에 적극 대비해야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행사 연기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만 해도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 7기 광역단체장들과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갖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구상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번 시도지사 간담회는 지방분권·균형발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직접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고 중앙정부의 지원방안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았던 자리다.

문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민선 7기 시도지사 당선자들과 첫 번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몸살 감기로 취소된 바 있다.

청와대는 각 시도와의 협의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간담회를 재추진할 방침이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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