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식초 음료를 생산할 발효특화가공센터가 문을 열었다.

22일 완주군은 구이가공센터에서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추진한 발효특화가공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발효특화가공센터는 총 사업비 7억7600만원이 투입됐으며, 식초 및 식초 음료류 생산시설과 발효탱크 등 장비 15종을 구축했다.

향후 ‘높은 초자리’라는 브랜드로 현미식초, 과실식초 및 식초 음료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완주군은 시설 운영을 위해 지역 농업인을 주축으로 하는 완주식초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식초류 제조기술교육 기본 및 심화과정을 통해 기술습득을 완료했다.

이번 발효특화가공센터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로컬푸드 가공밸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완주군은 로컬푸드 가공사업 활성화와 농업인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총 부지면적 6961㎡에 로컬푸드가공센터(495㎡), 소이푸드가공공장(493㎡), 발효특화가공센터(269㎡), 종합강의장(300㎡) 시설을 조성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다목적 창고시설(300㎡)과 자연그대로 건조채소 가공공장(495㎡)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소비자 밥상의 절반이 가공식품으로 구성됨에 따라 품목의 다양화와 안정적인 가공식품 공급은 필수적이다”며 “로컬푸드 가공밸리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전한 가공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가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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