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 관광전문가 ‘청춘PD’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년CEO’ 양성을 위한 거주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해 청년이 살기좋은 남원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청춘PD 양성사업은 1차로 오는 24일까지 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청춘PD는 지역 관광자원을 재구성하여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고, 신규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각종 기획과 콘텐츠 개발, 운영에 참여해 전문성과 트렌드를 보완하는 관광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청춘PD 참여 대상자는 만 18~39세까지의 청년이며, 월 185만원의 활동비와 더불어 소정의 교육훈련 및 기타 활동에 필요한 경비가 지원된다.

남원시는 청춘PD 양성사업을 통해 관광분야 정책결정에 청년들을 참여시켜 이들의 트렌드한 시각과 감각을 활용한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지역 관광정책을 선도해 나갈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남원시는 광한루원과 지리산, 춘향테마파크, 남원관광지, 만인의총, 실상사를 비롯한 기존의 관광자원에 남원예촌, 소리명상관, 시립 김병종미술관,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및 에코롯지, 옛다솜이야기원,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남원관광지 모노레일 등을 시설하는 하드웨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는 또 ‘청년CEO’ 양성을 위한 거주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청년CEO 양성은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으로, 국·도비 각 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5억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최종대상자는 신청 업체의 인프라, 교육과정, 사후관리 방안에 대한 적격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결정되며, 선정된 업체에는 청년CEO의 거주시설로 카라반 10대가 지원된다.

청년CEO들은 일정기간 카라반에 거주하면서 업체의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는다.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는 실제 사업화뿐만 아니라 판매 네트워킹을 연결해 안정적이고 단계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40여명의 청년 창업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청년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가 남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서 “청년이 살기 좋은 남원 만들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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