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이 U-18팀을 창단한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0월 U-18팀 창단을 목표로 선수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주시민축구단은 국내 프로와 실업, 대학팀을 총망라한 FA컵 32강 진출과 전국체육대회 준우승, K3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 등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실업축구 강팀이다.
  이번에 창단하는 U-18팀은 전주시민축구단 소속 선수들과 함께 실력 향상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적용받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연령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이며 현재 15명 가량이 U-18팀 창단을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번에 창단하는 U-18팀을 기존의 축구실력 향상과 대회입상 성적만을 위해 운영되던 축구클럽과 달리 학업도 병행하면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축구훈련을 전담하는 지도자와 진로를 전담하는 진로상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선수들의 미래도 함께 고민하는 U-18팀을 꿈꾸고 있다.
  이는 축구에만 매달리던 구시대적 선수 육성 관행에서 벗어나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축구실력은 물론 학업성적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번 U-18팀 창단으로 성인팀과 함께 U-12팀, U-15팀 등 선진형 축구시스템을 완성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앞으로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등에서도 각 연령별로 세분화해 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야심찬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현재 K3리그에서는 18세부터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U-18팀 중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빠른 시일 내에 성인무대에 데뷔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시민축구단 U-18팀 입단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전주시민축구단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입단요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3553-2497)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오랜 기간의 지도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구와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선진국형 축구시스템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다방면에서 자기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팀과 선수들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