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들의 헬멧, 안전벨트 등 보호장비 이용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걸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 교육위)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7년 학생 건강검사’에 따르면 전북 고등학생의 헬멧과 보호장구 이용률은 23.74%고 안전벨트 착용률은 59.9%로 각 전국평균인 29.97%, 66.24%를 밑돈다.

이 같은 현상은 초등학생, 중학생에서도 동일한데 전북 초등과 중등 헬멧과 보호장구 이용률은 각 52.83%와 29.01%로 전국 평균 59.30%와 34.74%보다 낮다. 도내 초등과 중등 안전벨트 착용률은 75.9%와 63.1%로 전국 평균 80.68%와 66.27%에 미치지 못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이용률이 낮아지는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해영 의원은 “체계화되지 않은, 보여주기식 안전교육이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안전교육은 이동수단 뿐 아니라 재난대비에도 필요하다. 실질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의 안전부터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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