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전북을 통과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학교 65곳이 휴업한다.

23일 휴업하는 학교(22일 오후 5시 기준)는 고창초, 고창남초, 남원용성초, 남원 금지동초, 남원왕치등초, 군산풍문초, 전주성심여중, 고창 해리고, 군산 성산초, 군산 성산초 병설유치원, 고창초, 익산 삼기중, 진안 백운초 등 58곳이다. 이 중 병설유치원까지 휴업하는 곳은 7곳이다.

개학을 미룬 학교는 전주금암초(22일에서 27일로), 고창 선동초(병설 포함), 군산아리울초 병설유치원 4곳이다. 등하교시간을 조정하는 학교는 군산아리울초, 부안 상서중, 순창 구림초, 익산 성당초 병설유치원을 비롯한 24곳이다.

전라북도교육청도 21일 오후 6시 상황실을 설치하고 학생 안전과 학교시설물 관리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상황실은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하며 교육기관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황에 따라 상황실을 사고수습본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각급학교와 기관에도 태풍 대비 안전지침과 태풍 행동요령이 담긴 안전교육자료를 보내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각급학교에는 기상특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강풍, 호우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보대로 19호 태풍 솔릭이 23일 전북을 통과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급학교와 가정에서도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학생 이동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경보가 예고된 제주, 전남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청은 태풍 상황에 따라 단축수업, 휴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학교에 지시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