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공용버스터미널이 ‘문화터미널’로 탈바꿈한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도비 1억원과 시비 1억5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터미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아트공간조성사업 협약을 맺고, 오는 9월말까지 ‘문화터미널’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기존 터미널의 낡은 화장실과 각종 시설들을 깨끗하게 리모델링하고, 자투리를 활용해 시민들이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소규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역의 문화예술가들이 밴드, 판소리, 무용 등 각종 공연이나 전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원시는 이같은 소규모 공연과 문화예술 활동이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관광객들에게는 남원의 수준 높은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문화터미널을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터미널에 머무는 동안 휴식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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