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내 7개 읍·면 전세대(1만1160세대)에 기피제를 보급하고 있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도내 진드기매개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이 확산되면서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긴급대응(재난기금활용) 4300만원을 확보해 기피제와 기피제자동분사기를 구입했다.

최근 많은 환자가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살인진드기)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해 발생하는 것으로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이상의 고열, 소화기증상, 혈소판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군은 전 세대에 진드기 기피제가 보급이 되는 만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 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전신 근육통 등의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장수군보건의료원은 주민들이 주로 찾는 등산로(와룡. 방화동 휴양림)입구에도 기피제 자동분사기 2대를 설치하고 기피제는 8월말까지 배부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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