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들이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취소를 위해 전교조 농성장을 찾았다.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 협의회 임원진은 전교조 청와대 분수대 앞 농성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육감들은 “전교조가 철야 농성을 시작한 지 벌써 70여일 째로 위원장은 폭염 속 27일간 단식투쟁하다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노동기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권고하고 있고 최근에는 전교조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과정에 당시 대법원 재판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부가 결단해 교단 상처를 보듬고 사회적 갈등을 풀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교육감들은 이에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의장 이찬열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침이 법률적 근거 없이 시행령으로 시행되는 점, 사립학교에 대한 교육청 감독의 한계 등을 나눈 걸로 알려졌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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