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남원시보건소가 관내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에 따르면 긴급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구룡폭포 탐방로와 정령치 탐방로, 뱀사골계곡, 바래봉 등산로, 양림단지 등산로 입구 등 5곳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과 모기로 인한 일본뇌염 감염을 사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해충기피제는 완벽한 예방책이 아니므로 야외활동시 긴 옷 등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아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만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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