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연기된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가 30일 재추진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연기된 문 대통령과 민선 7기 광역단체장 상견례를 겸한 일자리 간담회를 오는 30일 청와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는 당초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19호 태풍의 영향으로 지역의 재난대응 책임자인 시도지사들이 대비에 나서야함에 따라 개최 전날 전격 취소됐었다.

30일 열리는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각 시도 광역단체장들이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중앙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 해결이 시급한 만큼 지역맞춤형 일자리 대책이 지역 경제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문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시도지사 간담회를 겸한 국가균형발전 비전선포식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개헌이 무산돼 제2국무회의 창설도 무산됐지만, 시도지사 간담회를 정례화해 광역단체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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