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셀프나눔플래너 봉사단은 26일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북 남원 운봉면 소재 비전마을에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문화를 즐길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산간 벽지마을 어르신들에게 음악회를 겸한 효도잔치를 열어 드린다는 데 목적을 뒀다.

현대자동차 상용시작팀에 근무하는 봉사단장 김성호 씨를 중심으로 이 회사 자원봉사자들과 전주지역 음악봉사모임 뮤즈 단원 2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음악회에서 참가자들은 2시간 여에 걸쳐 색소폰 연주와 아마추어 가수 공연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물했다.

이들은 또 정성껏 준비해 간 수육과 떡, 과일, 과자 등 먹거리들을 마을 어르신 50여 명에게 대접하는 효도잔치도 병행해 먹는 즐거움까지 함께 선물했다.

이날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봉사단을 이끈 김성호 씨는 “남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지리산 자락은 특히 많은 비가 내려 행사를 연기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음악회를 강행했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이런 음악회를 좀 더 많이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그룹사 차원에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H-셀프나눔플래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산간 벽지마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연 김성호 씨는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전북 삼례 은빛사랑요양원과 소양면 은혜의동산 등에서 2년째 꾸준히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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