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현순

  국립민속국악원은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의 하반기공연을 9월 8일부터 시작한다.
  공연 테마는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매월 주에 따라 ‘이야기보따리’, ‘풍류마루’, ‘국악타파’, ‘판소리마당’으로 나눠진다.
  첫째주 <이야기보따리>는 36개월 이상 유아들이 감상할 수 있는 국악프로그램.
  먼저 창작동요 뮤지컬 ‘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9월 8일)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겪는 순수성을 말하고자 국악그룹 동화가 새롭게 제작한 작품을 만난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유아대상 국악체험극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가야금 병창이 중심이 되어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가야금 타는 티라노’(10월 6일)와 호랑이 생일날 축하 연주를 위해 국악기를 연습하며 생기는 좌충우돌 연주회 ‘호랑이 생일잔치’(11월 3일)까지 유아들에게 신나는 국악놀이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둘째주는 <풍류마루>는 우리 민속음악을 감상하는 무대.
  정자경의 ‘여정-가야금병창으로 떠나는 3색 여행’(9월 15일)에서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의 눈대목을 가야금병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김보라의 ‘가야금 산조’(10월 13일)에서는 월북한 가야금 명인 안기옥의 가야금산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남원이 좋아 터를 잡고 무무헌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춤꾼 계현순의 ‘맛있는 춤-7첩 반상’(11월 10일)이 이어진다.
  셋째주 <국악타파>는 국악장르와 타장르 간의 융합 공연으로 발전해 나가는 국악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 준다.
  경기민요에 남성의 소리를 맥을 잇고 있는 윤대만을 중심으로 선비, 장부의 우직한 소리를 해금과 일렉트로닉 기타와 결합한 전통음악집단 大마니謠의 ‘男의 노래’(9월 22일)와 힘 있는 거문고 산조 가락위에 마임연기가 더해진 박소연의 ‘거문고 병창놀이’(11월 17일)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넷째주 <판소리마당>에서는 전통 판소리무대를 선사한다. 서울대를 졸업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준석의 ‘적벽가’(9월 29일), 광대전 시즌2에서 인상 깊은 소리를 보여준 현미의 ‘춘향가’(10월 2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채수정의 ‘적벽가’(11월 24일) 등 힘있는 판소리를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2018 토요국악초대석‘ 상반기에는 14개 팀이 총 17회의 공연을 가졌고 1,788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100석 규모 예음헌에서 진행되는 ’2018토요국악초대석‘은 공연 시작 1개월 전 전화(063-620-2324~5)를 통해 사전예약 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오후 3시이며 ‘이야기보따리’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로 총 2회 운영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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