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이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고, 복지 수요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논의했다.

28일 봉동읍은 관내 유관기관들과 함께 복합적인 욕구가 있는 대상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제공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완주군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완주경찰서,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음꽃복지센터 관계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 등 6개 기관, 총 13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대상자 오모씨가 불안정한 경제 수입, 정서적 위축, 시댁 식구들과의 마찰, 열악한 주거환경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생활이 어려우나 제도권 내에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논의됐다.

이에 주요 욕구 및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분야별 의견을 나눴다.

완주경찰서는 대상자의 긴급한 위험 상황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으며 완주군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은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 방향 또는 민간자원 연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는 대상자에게 일상생활용품 등을 지원해 주고,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상자 집 청소,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마음꽃복지센터와도 연계해 정신적 문제를 진단하고 상담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최충식 봉동읍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민·관이 협력해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와 욕구가 있는 대상자들에게 개인별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으뜸복지 봉동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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