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범죄인식 부족에 따른 고물수집인의 전과자 양산을 예방하기 위해 착한고물상 등 관계인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빌라 주차장 또는 대문 앞에 놓아둔 생활물품을 버린 것으로 판단해 무분별하게 가져가 생활비를 충당하는 생계형 고물수집인이 증가, 이들 물품 대부분을 고물상에 판매하는 점을 착안해 관내 고물상 35개소를 대상으로 착한고물상 안내판을 제작·부착했다.

이들 착한고물상은 고물수집인들에게 고물 수집시 주의사항을 안내함과 동시에 소유주가 불분명한 고물에 대해선 경찰에 즉시 신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훈 전주완산경찰서장은 “경찰과 시민은 항상 함께해야 하는 필연적인 공동체다. 어쩌면 사회적약자일 수도 있는 피해자와 생계형 고물수집인들 모두가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작은 것부터 하나씩 노력해나가는 협력치안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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