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영향으로 군산시의 실업률이 치솟았다.

29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산시(4.1%)로 조사됐다.

이어 전주시(3.4%), 남원시(2.9%) 순이었으며, 실업자는 전주시(1만 1000명), 군산시(5000명) 등에서 많았다.

군산시의 경우, 실업률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1.6%, 지난해 하반기에는 2.5%에 불과했으나 한국GM군산공장이 폐쇄된 올 상반기에는 4.1%까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반기 고용률은 시군별로 살펴보면 장수군(75.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진안군(71.4%), 무주군(80.1%) 순으로 높았고, 익산시(52.7%), 군산시(53.1%), 전주시(54.0%) 순으로 낮았다.

이처럼 군 지역의 고용률이 시 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시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이 이유로 보여진다.

취업자는 전주시 30만 1000명, 익산시 13만 6000명, 군산시 12만 3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같은 기간 9개 도의 시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기비 0.1%p 하락했고, 군 지역은 65.9%로 1.0%p 하락했다. 군 지역의 고용률이 시 지역에 비해 6.6% 높게 나타난 것.

이어 9개 도의 시지역 실업률은 3.5%로 전년동기비 0.5%p 상승했고, 군 지역은 1.4%로 0.1%p 상승했다. 시지역의 실업률이 군 지역보다 2.1%p 높게 나타났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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