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라북도 지정문화재인 조경단(도 기념물 제3호)과 조경묘(도 유형문화재 제16호)를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한 학술회의를 31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전주이씨 시조묘소와 사당인 조경단과 조경묘는 조선왕조 발상지 전주를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시는 학술회의를 통해 조경단과 조경묘의 문화재적 가치와 활용방안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향후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단초를 마련할 방침이다.

학술회의에는 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를 비롯해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 안선호·박태건·문이화 원광대학교 교수, 이재운·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 김지민 목포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조경묘는 1771년(영조47)에 세워진 것으로 영조의 친필 위패를 봉안하고 있으며, 조경단의 경우, 1899년(광무 3)에 조성된 것으로 고종의 친필인 대한조경단비가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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