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이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 결과 올 여름 전북 피서지는 안정된 치안 상태를 보였다.

3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여름경찰관서 운영 기간 동안 전북 피서지에서 발생한 사건은 2건에 불과하다. 폭력 1건과 공무집행방해 1건이다.

전북 경찰은 7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34일 동안 군산 선유도와 남원 뱀사골, 무주 구천동에서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했다.

여름경찰관서에는 경찰 47명과 의경 42명이 동원돼 기간 동안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순찰 활동을 맡았다. 인파가 몰림에 따른 몰카, 절도 등 범죄 피해 예방과 청소년 탈선 행위 등을 단속했다.

지난 3일에는 오전 10시 40분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여성 관광객이 부표 밖으로 떠내려 표류하던 중 해병대 민간요원으로부터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구조된 여성 관광객을 응급조치 뒤 보건소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 결과 피서철 전북 지역 피서지에서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정된 치안 상태가 확보됐다. 민간요원과 전북 도민들의 수고 덕에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문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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