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북특사 자격으로 3월 5일 평양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월 5일 북한에 특사를 파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10시30분 무렵 전통문을 보내 9월5일 특사파견을 제안했다”면서 “전통문을 받은 북쪽이 오후에 특사를 받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은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3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대북특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개최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3일 열린 4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열기로 합의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 인원과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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