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청년들이 직접 기획, 제작, 운영하는 전라북도 청년축제가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주 옥토주차장(구KT&G)에서 개최된다.
  청년축제는 전라북도 청년활동가 및 청년단체를 발굴하여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청년 간 교류 및 협업을 통하여 청년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 및 운영하는 형식의 축제이다.
  2016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 차를 맞이하였으며, 올해에는 전라북도 공모심사에 선정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한다.
  3회 차를 맞이한 청년축제는 청년들의 고민과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여 청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기위해 주제를 ‘두근두근 청년실험실’로 정했다,
  청년 문제 중 ‘주거’, ‘농업’, ‘혁신’, ‘문화’ 등 4가지 테마 아래 도내 각 지역의 청년활동가와 청년단체들을 발굴하여 청년기획단을 구성하였고 발굴된 청년들과 함께 테마에 따른 8개의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축제 프로그램 기획구상을 위하여 20여 회 이상의 기획 회의를 가졌으며 기획회의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문화통신사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테마별 프로그램 발표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 각종 주택 지원정책 정보제공, 주택분양 체험 등을 놀이형태로 제공하는 ‘청년부동산’과 집보다는 자신의 작은 행복,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20대 캥거루족 청년들의 현실 상황을 착안, 방 탈출이라는 게임을 접목하여 주거라는 문제 인식을 전환하게끔 유도하는 ‘탈방’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분야는 농업이 아닌 농촌 적응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청년농부 멘토멘티 프로그램 ‘청년농촌 기술센터’,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여 펀딩 상품화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농촌과 도시 청년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는 ‘농부 스토리 펀딩’을 구성했다.
  혁신 분야는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점점 꿈을 잃어가는 요즘 청년들에게 재판을 통해 자신의 꿈과 직업의 본질을 찾아갈 수 있게 유도하는 ‘원트맨’과 지역의 문제점을 청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아이디어를 도출해보는 ‘전지적 청년시점’을 운영한다.
  문화 분야는 청년들의 구도심에 대한 인식과 변화에 대한 접근방법을 제언하여 구도심의 매력을 찾아보는 도시재생 프로그램 ‘구도심 청년창업 상상연구실’과 청년 개개인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공감하기 위한 사진관 ‘마음 스튜디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작한 도내 청년활동맵 및 청년발굴 자료 전시, 청년문화예술대학 성과공유 공연, 아트&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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