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할 전북대학교 ‘심천학당’이 문을 열었다.

지난 달 30일 오후 5시 30분 개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린 심천학당은 심천 이강오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후손들이 후원해 최근 완공했다.

심천 선생은 1958년부터 전북대 철학과 교수로 한국사상과 한국철학을 강의하다 1985년 정년퇴임했다. 1967년 전북대에 ‘신흥종교연구소’를 설립, 대한민국 신흥종교를 집대성하기도 했다.

심천학당은 전북대 정문 인근 큰사람교육개발원 옆 30명 수용 한옥 외관 강의실이다. 큰사람교육개발원이 이달부터 ‘다산 정약용의 논어 읽기’ ‘클래식 음악과 사람의 무늬’ 등 인문학 교육을 심천학당에서 운영하며 학생들을 위한 인성 및 예절교육도 진행한다.

이남호 총장은 “심천학당은 학생들의 인성학습과 토론 교육의 대표적 장으로 자리 잡을 거다. 지역민과도 가깝게 소통하는 복합문화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