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 전국태권도품새대회와 아시아롤러스케이팅대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에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제15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겸 제11회 세계품새선수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이 이날 개막했다.

9월 3일까지 4일 동안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개 팀 2,000여명의 선수와 코치가 참가해 역대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새대회는 초등부 저학년부터 만 66세 이상이 참가하는 개인전 21개부, 단체전 13개부, 복식 7개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 1위에서 3위까지 입상자는 2019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이 특전으로 부여돼 더욱 열띤 경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에 이어 5일부터는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 및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가 열린다.

대회를 앞두고 대만 대표팀 선수 30여명이 지난 26일 입국해 춘향골 롤러스케이트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선수단보다 먼저 입국해 경기장을 점검한 중국 롤러스케이트 선수단 락위림(駱威霖) 코치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와 숙박시설, 음식 등이 모두 맘에 든다”며 “새로 조성한 롤러하키장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중국 롤러스케이트 선수단은 16명 규모로 1일 입국했으며, 경기를 마치고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 17개국 1500여명의 선수들도 자카르타 아시아게임을 마치고 속속 입국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번 대회에 맞춰 다목적 롤러하키장을 조성했다. 롤러하키장은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친환경 LED조명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남원시는 두 대회를 통해 20여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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