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은 공단 내 부조리와 갑질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익명제보 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익명제보 시스템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공단 임직원 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라도 제보가 가능하다.

또,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보된 신고서는 독립적인 전문 업체의 보안시스템을 통해 공단 담당자에게 실시간 전달되며, IP주소 추적 및 접속 로그 생성이 차단돼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다.

신고대상은 공정한 직무수행 저해 및 부당이득 수수, 건전한 조직문화 저해 및 정보·보안 관련 위반, 기타 비윤리적 행위 등이며, 공단 홈페이지의 배너를 통하거나 휴대폰 어플(공단 헬프라인 검색)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처리결과도 확인 가능하다.

전성환 이사장은 "익명제보 시스템이 제보자의 신분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건전한 신고문화 정착을 통해 부정부패에 대한 예방 효과와 임직원들의 청렴의식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