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미래 농생명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농생명산업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프로그램' 12종을 개발했다.
직업별 주제에 따라 현장 모둠을 구성하며, 실제 현장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종사자가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를 위한, 누군가를 위한 치유프로그램 설계하기의 '치유농업사', 협동조합으로 지역 농산물 문제를 푸는 '협동조합플래너', 로컬푸드를 활용한 카페메뉴 만들기의 '농가카페매니저'와 '농촌교육농장플래너', '곤충전문컨설턴트', '초음파진단관리사', '마을기업운영자', '스마트농업전문가', '유기농업전문가', '식생활교육강사', '재활승마치료사', '농산물유통전문가'까지 현장 강사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해듣고, 직업별로 필요한 자격 요건이나 진출 분야, 취업 현황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 체험프로그램을 전북권 11개 중학교 학생 349명이 체험한 결과, "진로나 진학을 농업 쪽으로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농촌에도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농촌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전문가와 교사들도 "기존 현장 학습과 차별화 되며, 진로 탐색에 알맞은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농생명산업 관련 직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었다"고 평가했다.
농진청은 농생명산업 관련 자유학기제 교육콘텐츠를 추가 개발 중이며, 농가와 현장 강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