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공사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전북지역 참여업체들이 상생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는 4일 도로공사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단(단장 강만기)과 이 공사에 공동 참여하는 전북지역 건설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사업추진 협조와 지역업체 권익보호를 다짐하는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로공사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단은 새만금에서 2023년 8월 개최되는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여하는 세계 각국 방문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8개 공구 전 구간(55.1㎞)을 일시에 발주했다고 밝히고, 계획기간 내에 완공을 위한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국가예산 확보와 보상 관련 다양한 민원해결 등 우호적 지역여론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동으로 참여한 전북지역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지역업체들은 공사 추진 과정에서 대기업의 경영기법과 품질, 공정, 안전관리 등 전문기술을 전수받아 경영난을 해소하는 등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 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의 권익보호를 요청하고, 상호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건협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 "도로공사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6, 8공구 기술형 대안 입찰에 대해 그동안 협회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한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시행했고, 또 전 구간을 일시에 발주함에 따라 전북지역업체 18개사가 공구별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공동 참여함으로써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로공사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도로공사 강만기 건설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세계잼버리대회 교통편의 지원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계획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전북도청을 비롯한 해당 지자체와 건설협회, 공동참여한 전북지역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1군 주간사와 적극적인 소통과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업체의 권익보호와 지역건설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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