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음주운전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적발 현황’과 ‘음주운전 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적발은 모두 3만 1776건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8494건, 2015년 8222건, 2016년 7790건, 지난해 7270건 적발됐다.

도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모두 3348건 발생했다. 이 중 131명이 숨지고, 597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재정 의원은 “음주운전은 나와 내 가족은 물론 타인의 삶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 최악의 범죄행위로써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사고까지 포함되면 더 많은 음주운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 문화가 우리사회에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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