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0가구 미만의 과소화 마을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연을 가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년 신나는 문화예술여행’ 행사는 문화공연단체와 문화향유가 어려운 지역과의 매칭을 통한 행사로, 장수군 관내 과소화마을인 번암면 원북마을과 산서면 동촌마을이 선정돼 진행했다.

지난 31일 번암면 원북마을 국포보건진료소에서는‘망구, 춤추며 가는 인생길(주최 상상편집소 피플)’이라는 주제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졌다.

탈춤, 전통무용과 더불어 삶의 애환을 한편의 연극으로 버무려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며 진행된 이날 공연은 원북마을 외에도 주변 마을의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4일에는 산서면 동촌마을의 주민들을 위한 공연으로 산서초등학교에서 ㈜동춘서커스진흥원의 주최로 열린‘향수의 서커스 그들이 온다.’는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위주의 서커스에 예술성을 가미하여 새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박창음 마을공동체팀장은 “문화생활 및 예술공연을 접하기 쉽지 않은 과소화 및 소규모 마을 주민들을 위해 농촌마을까지 문화순회공연을 와준 공연단체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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