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으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 4567억 원으로 전년동월비 22.7%(1조 749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휴가, 폭염 및 열대야 등의 영향으로 음식서비스(91.2%), 음․식료품(31.2%) 등에서 큰 폭 증가했고, 여행 및 교통(21.2%), 가전․전자(27.4%) 등도 늘었다.

여행 및 교통은 폭염일과 모바일을 이용한 국내외 여행 예약과 교통서비스(철도) 구매가 증가해 늘었다.

이어 폭염일과 열대야일 증가로 냉방가전제품 판매, 음식배달 주문, 가정간편식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바일 이용 확산, 안전하고 편리한 간편 결제 서비스 발전 등으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 9201억 원으로 전년동월비 33.5%(1조 4852억 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98.3%), 여행 및 교통서비스(31.9%), 가전․전자․통시기기(36.4%) 등을 포함해 모든 상품군에서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0.1%), e쿠폰서비스(81.2%), 아동․유아용품(76.0%)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25.0%p), 애완용품(8.5%p) 등을 포함해 모든 상품군에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동월(57.5%)에 비해 5.1%p 증가한 62.6%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온라인쇼핑의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비 종합몰은 22.9% 증가한 6조 4845억 원을, 전문몰은 22.2% 증가한 2조 9723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의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비 온라인몰은 23.2% 증가한 6조 3607억 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21.6% 증가한 3조 960억 원을 기록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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