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중 작가 개인전이 11일까지 전주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가의 풍경화는 ‘녹색풍경화’라 할 만큼 7월의 자연 녹색바탕에 백로가 등장하고 있다. 생태환경 중에서 식물이나 농경이라는 고정풍경으로 계절에 따른 색상으로 엘로우(Yellow) 또는 화이트칼라(White color)가 주였다.
  이전에 그린칼라는 다소 중후(重厚)하게 또는 잠자고 있는 색상으로 표현되었다. 이번에는 주된 화면구성은 원색적인 녹색칼라다. 진부한 선택이 되지 않기 위한 작가의 숨은 노력도 엿보인다.
  또 작가는 화면구성 되는 대지공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백로’를 등장시키고 있다. 백로는 민화적인 의미에서 권세, 명예, 부귀를 장악하고 입신출세하거나 대성을 기원하는 동물이다. 녹색 평원과 하얀 백로의 어울림은 자연 생태환경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같이 대변하고 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북 미술대전 대상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신작전, 전업 작가회, 중작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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