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소비 트렌드에 따른 농산물 가공 수요에 대응하고 고가의 가공장비 시설 구비가 어려운 농가 현실을 반영해 운영 중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 364㎡ 규모로 들어선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홍삼, 청류, 분말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40여종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2015년부터 가동 운영 중에 있다.

현재는 129㎡ 면적을 증축해 동결건조기, 자동라벨기 등 주요 장비를 추가로 배치했으며 과채류 음료·분말 가공 장비도 설비 중에 있다.

또한 소규모 HACCP인증으로 시설위생과 작업장 위생관리에 주력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안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추석을 앞두고 농가 맞춤 가공으로 쉴 틈 없이 가동돼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로니아 농사를 짓는 백운면 권모 씨는 “고액의 시설비 투자 없이 아로니아를 가공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HACCP인증 제품 판매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서영화 소장은 “앞으로 과채류 음료제품도 생산 시험 가동과 함께 표준화 제조기술도 개발 예정이다”며 “진안고원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들의 가공 창업 기반마련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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