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현장의정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와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정호윤)는 예산결산 심사 이후 집행부 사업장 등 현장을 찾아 의정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상임위는 전북도 출연기관 및 산하, 보조기관 뿐 아니라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애로점과 예산집행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도의원들은 지난 8월 비회기 기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과제 설정과 현장 의견수렴 등에 나서고 있다.

행자위는 6일 장수군 동부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장수가야 유적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그간의 유적 정비 및 복원사업 추진현황을 청취했다.

장수가야 유적은 전국 최대 규모의 제철유적(70개소)과 고대봉수(21개소), 가야고분군(240기)이 있으며, 유적정비사업은 2020년까지 198억원을 투입해 옛 고분 복원, 유적 주변 정비, 탐방로 설치, 유물전시관 건립 등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주영은 행정자치위원장은 “가야사 조사 및 정비가 새정부 국정과제에도 채택된 만큼 철과 봉수운영으로 강력했던 전북가야의 역사를 바로 세워 전북자존시대에 걸 맞는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라며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동부권 발전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장수군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산위는 7일 경제위기에 빠져 있는 군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농산위는 군산자동차융합기술원을 찾아 자동차 등 뿌리산업의 애로사항과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관련업계 상생방안, R&D연구개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또 오는 11월 완공예정인 상용차부품주행시험장도 방문해 각종부품업체 시험 준비 등 사전점검도 계획하고 있다.

강용구 위원장은 “군산경제가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면서 “현장의정활동도 가장먼저 군산을 선택한 것이다. 군산자동차융합기술원의 상용차관련 정책 등을 살펴보고 관련업체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전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결단식이 열리는 익산종합운동장에 방문해 현장점검 및 추진상황을 파악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문건위는 올해 상반기 보수한 익산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육상트랙, 관람석, 전광판 등을 현장점검 했다.

정호윤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민화합과 전북도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체육회 관계자들과 임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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