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7일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구늘리기 신규시책 발굴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결혼·임신·출산·육아, 일·생활 균형 등 출산 장려분야와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전입 장려분야의 계속사업을 포함한 75건의 시책이 제시됐다.

주요 사업들을 보면 ▲결혼지원 분야에서는 미혼남녀 만남의 장, 신혼부부 핑크하우스 제공, 결혼장려금 지급 ▲출산지원 분야는 남원예촌 산후조리 객실 이용, 영구피임 복원수술비 지원 ▲육아분야는 초보아빠의 육아교실, 행복한 육아를 위한 엄마·아빠의 자유시간, 아이가 행복한 Good-Day ▲일·생활 균형 분야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위한 복무제도 활용,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전입지원 분야는 전입장려금 지급, 문화버스투어 추진 ▲일자리창출 분야는 근로자 전입정착금 지원, 청년 CEO 양성 ▲귀농귀촌 분야는 귀농귀촌 재능기부 자율모임체 활성화, 귀농농가 멘토링제 ▲정주여건개선 분야는 빈집활용 임대주택사업, 농산촌 마을만들기 사업 등이다.

이날 보고된 내용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남원’을 만들기 위해 각 부서별 세부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동규 부시장은 “인구 감소는 지역의 존립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전 공직자가 적극적인 자세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전 부서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인구감소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에 전면적으로 대응하고, 인구정책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조직개편에서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행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저출산 대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한 결과,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7 저출산 극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5월에는 육아종합지원을 위한 ‘지리산권 아이맘 행복누리센터’가 행정안전부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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