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주지 법진)가 여름밤의 축제 ‘2018 송광백련나비채’를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나누고 비우고 채우고’의 앞 글자를 따 나비채로 이름 붙여진 송광백련나비채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완주군 대표 지역 축제로 전주, 완주 등 인근 지역 주민은 물론 각지의 탐방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때를 같이해 ‘송광백련나비채’를 열어 이웃들과 어울려 나누고, 비우고, 채우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연음식 나눔, 나비채 사진공모전, 연꽃차 시음 및 다례 체험, 관내 복지단체 종사자들을 위한 나비채 만찬 등이 열리며 특히 15일 밤에는 국내 정상급 기악 연주자 및 성악가 14인이 꾸미는 송광백련나비채 음악회가 아름다운 앙상블로 송광사의 별빛과 함께 환상적인 무대로 펼쳐지게 된다.
  송광사가 전승해오고 있는 문화적 전통과 철석이 가지는 사랑의 정신, 그리고 송광사 백련지에 만발한 아름다운 연꽃을 내방객들은 물론 이웃하는 이들과 나누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다양한 만남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송광사 법진 주지스님은 “일상 속에서 이웃과 나누는 삶이 행복의 길이며, 스스로 비우는 삶이 행복의 길이며, 사랑과 지혜로 채우는 삶이 행복의 길임을 자각하고 사회가 행복하고 평온하기를 목적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동참을 부탁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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