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개발 분야 신규지구 공모에 역대 최대 규모인 78개 지구가 선정, 총 15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농가의 효율적·입체적 개발로 농촌지역 어디서든 기초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농촌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농촌 인구유지 및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을 목표로 국비 70%, 지방비 30%를 투입해 추진되며, 내년의 경우 국비 1064억 원(지방비 456억)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6개 분야 78개 지구로 ▲농촌중심지 활성화 1개소(240억) ▲기초생활거점 23개소(924억) ▲마을만들기 사업 39개소(220억) ▲시·군 역량강화 10개소(33억) ▲농촌다움 복원 4개소(80억)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1개소(23억) 등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읍 소재지의 잠재력과 고유 테마를 살려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무주군 무주읍이 단독 선정됐다.
기초생활거점 사업은 면 소재지 등 배후마을에 대한 일상적 서비스 공급 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며, 도내 13개 시·군(전주시 제외)에서 23개 사업이 이뤄진다.
또한, 마을만들기사업은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주민주도형 농촌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39개 사업이 진행된다.
농촌다움 복원사업은 무분별한 도시화와 농촌지역 난개발을 지양하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창의적 사업으로 진안군 백운면 두원마을 등 4개 마을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공동화·귀농귀촌 증가 등에 대응, 주거취약 계층에 주거 공간 및 의료·복지시설을 제공하는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시범사업에 장수군이 선정, 두산리 마을에 23억 원을 투입해 임대주택 20세대를 건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사업지구의 마을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S/W 사업에 33억 원을 투자 한다.
도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 선정은 도와 시·군, 마을주민들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얻어낸 결과”라며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을 통해 농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보다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주민들이 생활편의와 복지혜택을 직접 체감하고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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