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최대일간지 ‘콤빠스’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서 남북관계 발전은 물론 북미 관계 개선과 비핵화 촉진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오는 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앞두고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신뢰 구축의 실질적 단계로서 정전 65주년인 올해 한반도에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하는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해 정상간 합의를 진정성있는 실천을 통한 연내 종전선언의 바람을 강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진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내겠다는 뜻”이라며 “종전선언이 평화체계 구축에 해당된다면 완전한 비핵화도 되돌아갈 수 없는 정도로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일 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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