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노암사거리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사고예방과 원활한 차량소통이 기대된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노암사거리는 최대 교통량이 시간당 1,200대에 이르면서 신호대기로 인한 도로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으로 인해 최근 3년 동안 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남원시는 도비 2억원과 시비 2억원 등 총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4월부터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했다.

이날 회전교차로가 개통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원활한 차량소통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 등 부대효과가 기대된다.

회전교차로(Round about)는 차량이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새로 진입하는 차량보다 이미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주는 것을 기본 원리로 운영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일반 사거리 신호등교차로와 비교해 진입속도가 40% 가까이 줄어 차량 대 차량, 보행자 대 차량간 교통사고가 줄어든다”며, “신호대기로 인한 정체 및 지체시간 감소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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