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전라북도 공모사업인 ‘풍경 있는 농산촌 가꾸기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농산촌 경관을 재현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특색있는 생태 관광자원 및 휴양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도내 5곳의 마을을 선정한다.

군은 지난 7월 6일 사업계획을 신청해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8월 31일 최종 선정, 국비등 총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2019년부터 시행될 이번 사업은 쌍치면 보평마을외 3개마을의 진입로 6km구간에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조성한다. 이번 가로수 조성은 쌍치면 보평・금정・석현・쌍계마을 4개 마을 300여명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사업 신청단계부터 마을이장과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행정과 주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특색 있고 아름다운 휴양공간으로 거듭나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군 정성휘 산림공원과장은 "내년 4월말까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보평마을부터 쌍계마을까지 쌍치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길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민부터 관광객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하도록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훈몽재 선비의 길과 추령 장승촌 테마공원, 전봉준 피체지관 등 순창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들과 함께 걷기 좋은 길 조성으로 관광정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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