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용지표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8월 전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고용률은 58.4%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3.3%로 전년동월비 7000명 감소했다.

취업자는 91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0.7%)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9000명(-9.7%), 도소매․음식숙박업은 1만 4000명(-8.4%) 등에서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9000명(13.8%), 농림어업은 1만 2000명(7.7%)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1만 3000명(-9.1%)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관리자․전문가 9000명(-5.6%) 등에서 감소한 반면, 농림어업숙련자는 1만 1000명(7.3%),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종사자는 1만 4000명(5.0%) 소폭 늘었다.

비임금근로자도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달 비임금근로자수는 31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9000명(-2.7%) 감소했고, 이 중 자영업자는 1만 명(-3.9%)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비 2000명(0.3%) 증가했고, 이 중 상용근로자는 8000명(2.1%) 일용근로자는 3000명(5.7%)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자 수가 줄어든 이유는,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자동차, 조선업 부진이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실업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비 0.4%p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2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000명 늘었다.

한편, 8월 도내 15세이상 인구(생산가능인구)는 156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000명(-0.2%)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4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000명(-0.3%)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0%로 전년동월비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2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가사는 20만 5000명으로 3000명(1.3%), 통학은 16만 명으로 7000명(4.7%) 증가했으나, 육아는 3만 1000명으로 1000명(-1.6%) 감소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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