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리문화사업회(이사장 이만우)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판소리한마당이 14일부터 16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14일 오후 7시 30분 개막공연은 KBS 국악한마당 프로그램으로 김영임, 왕기철, 이중규, 장서윤, 한국문화재단예술단이 출연한다.
  이틀째인 15일 오후 1시 30분에는 고창국악인들의 소리길 동행으로 소리길 ‘고창에 물들다’가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여는 소리로 국악가요인 가시버시, 난감하네, 배띄어라, 和의 소리로 디딤애, 소리애, 동리어린이예술단, 소리무용단이 무대에 오른다. 2부 모양성풍류에는 고창출신의 소리꾼인 김정숙, 김정태, 정수인이 판소리 한 대목을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초청공연으로 판소리단막창극전 ‘전통에 새로움을 빚다’로 야외특설무대에서 이루어진다.
  오후 7시에는 기획공연으로 전통예악원 누리춤터의 소리길 신명 ‘풍월동락’이 ‘춤과 소리로 엮은 풍속화첩’을 춤과 음악과 소리의 어울림으로 전통 가무악의 진수를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방향성을 제시해 본다.
  저녁 9시에는 판소리연창전 소리길 ‘만정소리를 만나다’가 동리국악당에서 펼쳐진다. 김미숙, 서명희, 한계명, 김백송, 김혜영, 박수진이 만정제 판소리 흥보가를 중심으로 만정소리의 진면목과 판소리를 짊어지고 나아갈 차세대 소리꾼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16일 오후 2시에는 창작판소리전 소리길 ‘시대의 아픔을 품다’가 야외특설무대에서 올려 진다. 1부 담는소리로 양은주의 열사가와 김연과 소리애의 동학농민혁명가, 2부 푸는소리로 원장현의 소세원, 박양덕의 판소리, 남도풍류의 멋, 정순임이 유관순 열사가를 통해 역사의 아픔을 읽어보고 판소리축제의 정통성과 역사의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후 4시에는고창 동리국악당에서 KBS국악관현악단이 초청공연으로 소리길 ‘樂으로 어우르다’라는 주제로 멋으로 사는 세상, 해금독주, 필봉농악, 이애자의 판소리, Over the Rainbow, 판놀음, 신뱃놀이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수준 높은 국악의 진수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펼쳐낸다.
  오후 7시에는 폐막제가 야외특설무대에서 소리길 ‘동리정사에 다시 피다’로 명인명창 및 동리문화예술단의 전통문화 진수를 판소리 한마당에 펼쳐진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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